대신대학교를 보고 다음 목적지로 향합니다!
쉬는 날이기도 하고, 원래 이쪽 방향으로 버스가 드물기 때문에 기다려집니다.
경산에 가볼 두 번째 대학은 ‘영남외국어대학교’입니다!
이래저래 이곳이 2018년 올해 보여드릴 마지막 대학 탐방지네요.ㅎㅎ 영남외국어대학교는?
영남외국어대학교는 경상북도 경산에 위치한 사립 단기대학입니다.
한국에서는 거의 드문 ‘대학’이라는 명칭을 아직 유지하고 있는 전문대학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 4년제 학과를 어떻게든 유치해서 대학으로 바꿨습니다.
외국어대라는 이름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부산외국어대학교가 생각나곤 합니다.
요즘 너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대학이에요.드디어 오늘 대학탐방의 마지막 목적지!
부산외국어대학교입니다.
아 피곤해 죽겠네특히 지하 blog.naver.com에서는 오늘 회기 일대 캠퍼스 투어 마지막 목적지인 한국외국어대학교로 향합니다!
카이스트부터 경희대까지…blog.naver.com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남천로 780-9 영남외국어대학교 위치는 경산시 남천면인데 정말 시골입니다.
버스도 잘 다니지 않을 정도. 만약 오시면 버스 배차시간을 확인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약 4만 4,000평방미터 정도로 경북에서는 작은 캠퍼스입니다.
영남외국어대학교는 1995년 3월 16일 경북외국어전문대학으로 개교하였습니다.
개교한 지 20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신생대학입니다.
이상하게 얼마 전 폐교된 ‘경북외국어대학교’가 생각나는 이름입니다.
이후 1998년 ‘경북외국어테크노대학’이라는 특이한 이름으로 변경하였고, 2006년 현재의 이름인 ‘영남외국어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나중에 언급되겠지만 이름도 비슷해서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의 ‘대구외국어대(폐교)’와 사실상 같은 재단입니다.
참고로 영남외국어대학교 개교기념일은… 없나? 학교 차원에서 따로 만들지는 않은 것 같아요.계열제로 운영 중이며 인문사회계열, 공학계열, 자연과학계열, 체육계열이 존재합니다.
학과 구성도 평범한 편입니다.
근데 외국어대라고 하면서 아무리 그래도 ‘일본어과’랑 ‘러시아어과’ 두 개만 좀 너무 심한 거 아니야?
여기까지 쓰면 평범하지만 굉장히 큰 문제가 있기 때문에 2018년, 2021년에 이어 2022년까지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됐습니다.
거의 개근 수준
이미 같은 재단이라고 해도 무방한 ‘대구외국어대’가 2017년 폐교된 것을 감안하면 더욱 미래는 어둡습니다.
방문한 대학 중 한계 대학은 처음인데 이렇게 암울하면 그냥 탐방하지 않고 폐교 대학 탐방으로 나중에 가려고 했는데 어차피 살아있을 때 탐방하자는 마음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미래가 너무 어두워요. 가능하면 대학의 평판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는지, 여기는 정말 답이 없으니까.
슬픈 소식을 가진 대학이 올해 마지막 대학탐방 포스팅을 장식해버렸네요. 그래도 대학 탐방을 시작해 봅시다!
멀리 산 중턱에 건물이 펼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영남외국어대학교와 ‘영남사이버대학교’가 함께 있다는 것을 상당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산 중턱에 건물이 펼쳐져 있군요.정문이라고 할 수 없고, 대학 입구에 도착하면 학교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팻말이 있고, 바로 옆에 교수촌이라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교수님의 생활시설인 것 같은데 시설이 이렇게 열악한 건 정말 처음 봐요. 놀라움을 느끼며 열심히 올라가면 정문이 보입니다.
정문도 작고 낡았습니다.
정문.
정말 시골이네요.
교수촌. 교수님 주거시설이 이렇게 오래된 건 처음 봐요.
진짜 정문
갑자기 포도밭이 있어요.
포도 포도
학교는 작지만 오르막길은 경사가 꽤 있어요.캠퍼스는 작은데 학교를 산에 세우고 있기 때문에 오르막의 경사는 상당히 가파릅니다.
열심히 올라가면 제일 먼저 운동장 겸 야외 무대가 보입니다.
그리고 눈앞에 본관이 보입니다.
이름을 본관 위에 간판처럼 세워놨는데 솔직히 정말 별로라고 생각하는 디자인입니다.
앞에는 폭포와 새로 지은 학교 장식? 등이 있는데 이것이 이 학교에서 가장 예쁜 시설입니다.
정말로.
농구장 겸 공연장
본관. 저 대학 이름을 세운 간판은 좀 촌스럽네요.
폭포가 흘렀을텐데 방학이라 가동을 멈춘건가?
이렇게 반드시 영남사이버대학교를 병기하겠습니다.
본관 바로 옆에는 도서관이 있습니다.
건물의 상태는 그래도 좋아 보이지만 열악한 것은 마찬가지인 것 같네요. 고시원을 겸하고 있는 것 같아요. SEETHEFUTURE라는 말이 좀 아쉬워요
도서관. 그래도 건물이 제일 좋아 보여요.
미래를 보라고 써있는데 본관을 지나 위로 올라가면 실습동이 보입니다.
건물 디자인으로 볼 때 체육관을 겸하는 것 같아요. 꽤 올라가기가 힘들지만 더 위로 가면 에듀파크관이 보입니다.
아주 조금 경주대학교가 생각났습니다.
거기도 상황이 상당히 심각한 곳이에요.
실습동. 드물게 사이버대학이 함께 있다는 것을 굉장히 강조합니다.
위에서 본 모습 진짜 시골이에요. 꽃동네 대급이야.
근데 학교가 왜 비싸!
멀리 언덕 위에 있는 에듀파크관
정면으로 본 모습 에듀파크관까지 가면 스포츠센터와 학생종합관이 차례로 보입니다.
여기서 보면 경치가 정말 좋은데 학교가 얼마나 위에 있는지 실감하게 해요. 그리고 멀리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라는 원격대학 건물과 폐교된 대구외국어대학교가 보입니다.
대구외대는 조금 있으면 나무로 뒤덮여 숲에 파묻히는 분위기.
학생 종합관과 스포츠 센터.
꺄아, 경치는 좋네요.
멀리 한국복지사 아비대학교와 폐교된 대구외국어대학교가 보입니다.
학교 맨 끝에는 마지막으로 백자관이라는 건물이 있습니다.
계단식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정말 힘들었다.
올라오는데…
백자관 계단같네요.
KTX가 멀리 지나갑니다.
경산과 대구 시내가 멀게 보이네요.도로를 내려가면 예전에 쓰던 경북외국어전문대학 시절의 조형물과 모세 80계단이라는 특이한 이름의 계단을 지나갑니다.
위에는 운동장이 있다는데 생략. 학교 안내판도 아직 문을 닫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문을 닫은 대학급으로 낡았습니다.
옛날 학교 이름 같아요.
정말 협곡에 지은…
대운동장으로 가는 오르막길 모세 80계단이라는 특이한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학교를 다 둘러본 겁니다.
정말 작네요. 낙낙한 경사를 자랑하는 오르막길을 다시 내려가며 대학 탐방을 마무리해 봅니다.
학교 밖으로!
캠퍼스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 확실히 느껴지는 장소입니다.
물론 대학이 돈이 없어서 오래됐을 수도 있지만 솔직히 이 정도면 재단에서 학교에 얼마나 애정과 투자가 없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왜 망하는지도 알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피해를 보는 것은 무고한 학생들이라 더 안타까운 마음이네요.
이상!
영남외국어대학교에서 김나신이었습니다.
총 걸음거리 : 약 0.9km 총 소요시간 : 약 20분
201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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