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 섬 여행 사도 섬 당일치기 여행 – 일몰 전망대, 소서 섬, 해암정

당일치기 여행이라 한 번의 포스팅으로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사진과 글이 너무 많아서 포스팅을 둘로 나누었습니다.

▼이전 서도1호 게시물은 https://blog.naver.com/bpkarijju/222518920808 인천 서구에는 유인도와 무인도를 포함해 총 8개의 섬이 있다.
그중 유일한 유인도는 서도(西島)이다.
blog.naver.com 인천 서구의 유일한 섬인 서도-2세어도(西島-2시에도)

관광 쉼터 앞 포토존

고욤나무와 고로쇠나무 건너편에는 마을을 지키는 관광 쉼터 건물이 있다.

그 말을 듣고 정말 기뻤어요. 그 이유는 현재 방문객이 입장할 수 없기 때문에 카운트에 카페나 식당이 없기 때문이다.
쉴 곳이 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우리에게 전망이 좋은 카페가 된 여행자 쉼터 앞 벤치. 이마의 땀을 식힐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포토존에는 “세어봐도” 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그렇죠?

▲ 포토존 의자에 세어봐도 지도가 있다.

영종대교와 서해바다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 누가 이 포토존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있나요?

인첨도 활동의 마지막 섬인 서도. 이전 섬인 백령도와 대청도의 현수막을 들고 다녔는데 어느새 현수막이 구겨졌다.
서포터로서의 마지막 인증샷은…찰칵!

▲ 둘레길을 걷다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면? 고민하고 있었는데, 여행자 쉼터 뒤에 화장실이 있었다.
그리고 음악이 나오는 화장실!

소나무 군락 (당재) 마을을 떠나기 전 소나무 군락지도 있다.
화려한 자태가 눈길을 끈다.

구부러진 소나무를 보니… 나는 컴퓨터를 오래해서 거북목이 된 나와 닮은 것 같아.

숲을 이루는 소나무 군락지는 서도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곳이다.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고기를 잡으러 나갔을 때 무사귀환과 풍어를 기원했던 곳인 당재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서도에서는 매년 설날마다 육지와 같은 마을 제사(도당제)를 지내면서 마을과 가정의 안녕과 평화와 풍년을 기원하는 날을 세웠다.

동제가 모시는 사당은 흙담과 초가집 위에 세워졌고, 항아리와 삼신 영정이 걸려 있었다.
섬 북쪽에 있는 샘에서 맑은 물을 길어 술을 담그고, 소에게 제물을 바쳐 유교 의식을 치렀다.

흥미로운 사실은 돼지 대신 소를 제물로 바쳤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세서도의 지형이 길고 가는 뱀의 모양을 닮았기 때문이다.
돼지는 뱀의 천적이어서 제물로 쓰이는 게 아니라 소로 쓰였다.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던 동제는 사람이 줄면서 1990년대 말부터 중단되었다.

과거에는 하늘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소나무가 많았지만, 지금은 33그루밖에 남지 않았다.

갈대숲

마을에서 남쪽 산책로 쪽으로 걸어가면 갈대숲이 나온다.
갈대숲을 지나면 노을이 전망대다.
갈대숲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작네요.

사람들은 갈대와 억새를 많이 혼동한다.
내가 사는 곳도 다르고 약간의 차이가 있다.

오래전 어디선가 보았던 갈대와 억새를 분리하는 방법이 생각났다.
“오, 맞다!
갈대는 늪에서 산다.
한 마디로 갈대까지 가는 것이다.

내가 이렇게 말하자 함께 갔던 형이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을 말해줬다.
갈대는 물가에 자라서 베면 포만감이 되고, 억새는 베면 속이 빈다고 한다.

여기에 피는 것은 갈대입니다.

일몰 전망대

갈대숲 구간을 지나자 곧바로 전망대로 계단이 나왔다.
계단을 오르자마자 일몰 전망대가 나온다.

섬의 반대편에는 일출 전망대가 있다.
일출과 일몰. 사실 우리가 방문했던 시간은 일출이나 일몰을 볼 수 없는 장소였기 때문에 우리는 그저 경치를 즐겼다.

일몰 전망대의 경치는… 석양이 아름다울 것 같아요.

나는 플립플랍을 여기저기 신고 다녔고 그래서 그날 세서도를 방문했어…

하… 밤나무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어. 걸으면서 ‘야’하는 소리가 날 정도로 뾰족한 밤가시가 자꾸만 발을 찌른다.
밤이 이렇게 많다는 말을 들으니 기분이 별로네요.

▲ 버섯나무 아래 그늘진 오솔길에는 버섯이 꽤 많았다.
버섯을 본 적이 없어요.

전망대를 지나 소서도 방향으로 걸어가는데 마을과 숲이 나왔다.
나는 서도에 고라니, 노루, 뱀이 살고 있다고 들었다.
뱀은 행복하지 않지만, 그들은 고라니나 노루를 만나고 싶어한다.
나는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계속 뒤를 돌아보았다.

소저 섬 (지나 섬)

서도 지도를 보니 서도에서 떨어진 작은 섬이 소서도였다.
나는 소시지를 봐도 전망대가 안 보일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것은 서도에서 소서도로 돌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소서도는 작은 무인도로 자연녹지에 있는 사유지이다.
서도에서 100m 떨어져 있어 주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서도를 도는 돌다리 위에 나무데크로 둘레길을 조성했다.

소서도는 예전에 지네를 닮았다고 해서 “지나섬”이라고 불렸다.

내가 센티페드로 보여?

동서 50m의 타원형 남북 100m. 지네와 비슷하다고 한다.
(갑자기 지네의 모양이 생각나지 않는데…) 사진도 찾아보고 싶지 않다.

어쨌든 지네를 닮아서 지네섬, 내일섬이라고 불렀는데 지금은 소서도로 불린다.

돌다리로 소서도와 연결돼 있지만 섬 주변은 갯벌이다.
썰물 때만 돌다리를 건널 수 있다.

소서도는 정자와 전망대를 바라볼 정도로 작은 섬이다.
동검도와 강화도를 볼 수 있는 정자(서일정)와 전망대가 있다.

자료에 따르면 썰물 무렵 갯벌이 드러나자 서도에 살던 고라니가 소서도로 이동한 사실도 확인됐다.
엘크, 우리 앞에 나타나!

▲ Sauser Island 전망대

서도에 함께 갔던 섬포터 대원들!
날씨가 좋고 섬이 예뻐서 다들 사진 찍느라 바빴어.

▲ 도서일정

점심시간이라 경치가 좋은 서일정에서 쉬기로 했다.
우리는 각자 준비한 점심을 펼쳤다.
좀 따뜻해… 급식 세대가 아니라 학생 때 도시락을 싸서 친구와 나눠 먹었던 기억이 난다.

해암정

소서도에서 나와 절 한켠의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해암정이 나온다.
그것은 서도의 최서단과 최북단에 위치한 정자이다.

▲ 해암정의 경치가 최고였다.
여러분은 소서섬 주변에 펼쳐진 모든 갯벌과 소금 늪을 볼 수 있습니다.

아침에는 물이 빠졌지만 지금은 천천히 들어오고 있었다.
그리고 하늘은…

서도의 갯벌 풍경

소서도 주변 바위 해안과 갯벌에는 도둑게, 세트랑게, 조무래 따오기, 총알구멍 등 다양한 갑각류가 서식하고 있다.
조류로는 괭이갈매기와 박을 볼 수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05-1호인 저어새의 흔적도 남아 있다.

세 그루의 은신처

북쪽 산책로를 따라 마을 쪽으로 내려가면 마을 사람들을 위한 쉼터 ‘세나무 쉼터’가 있는데 예쁜 나무 아래 벤치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행복한 곳’이었다.

마을 한복판에 여행자를 위한 쉼터가 있다면 나무 쉼터는 마을 주민들의 쉼터가 될 것이다.
난 벤치에 앉아 바람을 느끼며…

저희 멤버들이 꽃의 매력을 다 담아서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다들 행복한 표정…

▲ 나는 서도에서 9월부터 10월까지 꽃이 피는 것을 처음 보았다.
마음껏 피었습니다.

▲ 서도둘레길 지도

안녕, 셋을 세어도

16시였고, 서도를 떠날 시간이었다.
섬포터로 서도를 방문했기 때문에 언제 다시 방문할지는 모른다.
그래서 내가 더 실망했던 것 같아.

나는 점점 작아지는 서도에 카메라를 놓을 수 없었다.

윤슬이는 정말 멋지고 날씨도 좋아요. 셋을 세어도

참고서 1. 인천 서구 문화자원 가이드북(인천 서구문화재단 발행, 2019) 2. 인천광역시 역사8 인천도와 역사문화유산(대상) (인천광역시 역사편찬위원회 발행)

인천광역시 서구 원창동

-우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검역 규정을 준수하여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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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물은 인천서머터 활동을 통해 제작비 지원을 받아 여행 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