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을 시작으로 해파랑길 트레킹에 도전!
1박 2일 동안 부산 1코스와 2코스를 트레킹하기로 했습니다.
770km를 모두 걷는다는 거창한 목표를 세운 게 아니라 나는 할 수 있을 때만 해보자는 각오로 시작했습니다.
해파랑길은 동해 떠오르는 태양과 푸른 바다를 함께 걷는다는 뜻으로 총 770km에 이르는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을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초광역 걷기 코스입니다.
해파랑길 총 10개 구간으로 부산에서 동해 고성까지 이어지는 국내 최장 트레킹 코스입니다.
저는 두리누리 앱 깔고 따라잡기를 켰는데, 코스 찾기가 쉽지 않은 구간도 있었어요. 대부분 해파랑길을 표시하지만 없는 구간도 있고 산길이나 도심 내로 들어가는 구간은 별로 표시되어 있지 않은 곳도 있었습니다.
2코스 안에서는 좀 헤맨 적도 있지만 성남에서 온 여자는 혼자 가는 데도 망설이지 않고 참 잘 오더라고요. 우리는 두 번이나 묶었는데도 망설이는 기색 없이 계속 만나고 있단 말이에요. 감탄했어요.해파랑길 1코스 : 오륙도 해맞이공원~(4.8km) 동생말~(4.0km) 광안리 해변~(6.7km) APEC 하우스~(2.2km) 미포 총 17.8km 두루누비 새벽 6시에 천안시청을 출발하여 10시반경 부산 해운대 숙소에 도착. 숙소에 차를 주차해 두고, 택시로 고로쿠시마 일출 공원으로 이동, 택시 요금 14000원 나왔습니다.
트레킹 스타트.
오륙도 해파랑길 관광안내도 있네요
인원은 5명입니다.
시작이니까 파이팅!
하면서 짤 컷.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1월이라 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날씨가 봄날 같았어요. 정말 감사한 일인 줄 알면서 출발~
저기 아랫자락으로 내려가면 거기에 시작점이 있다고 해요 거기서 스탬프도 찍으면 되는데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그냥 관광안내소 옆에서 출발~;;
저 해파랑길 화살표 스티커와 리본이 걷는 내내 저희를 안내해줘요제가 갔던 1코스와 2코스는 기존의 ‘갈맷길’과 일치한 것 같아요. 해파랑길이라는 트레킹 코스를 만들면서 부산 분들은 갈맷길이라는 트레킹 코스를 맞추신 것 같아요. 가는 내내 해파랑길 스티커와 갈맷길 표지판을 볼 수 있었어요.
이 기대의 공원으로 일단 넘어갑시다.
이 코스가 처음부터 너무 기분 좋게 해주더라구요.갑판의 길이가 꽤 깁니다.
오른쪽 바닷길을 따라가는 코스. 정말 기분 좋은 길입니다.
지압길이네요. 1박2일이었어요. 지압석이 얼마나 뾰족했는지 깜짝 놀랐어요.www
파도 출렁이는 소리 들으면서 걸어가요 솔직히 이번 트레킹 중에 이게 제일 좋았어요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걸어가는 그 기분이..
이제 해변길은 떠나고 시라크 도심 속으로 들어갑니다.
해파랑길 스티커를 잘 보고 들어가야 돼요메가마트를 보면서 우회전해서 길을 따라 걸어요.
역시 부산입니다 동백꽃이 거리에 많이 피어있었어요 빨간 동백꽃을 이틀 동안 제대로 봤어요 가는 곳마다 함께 환영해줘서 정말 다행이에요.
저희는 계속 걸어야 돼요광안리로 가고 있습니다
광안대교 보이네요.멋지네요. 저 광안대교 건너면 금방 가는데요? 라는 생각도 잠시 했네요.광안대교는 야경이 멋있다고 들었는데 저희는 낮대교밖에 못봤어요.ㅜ
역시 광안리 해수욕장에 입으니 볼거리가 많군요.그냥 보드처럼 보이는데 모터가 달린 것 같아요. 혼자 아주 멋지게 즐기시는 아저씨. 사진 찍으면 일부러 가까이 와주는 것 같아.잠시 쉬면서 길거리 공연도 들어요.
트레킹이라고 해서 그냥 걷고만 있는 것이라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은 1코스, 2코스를 하루에 걷더라고요. 제 그 스타일은 저와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 걸으면서 바다도 보고, 사람들도 보고, 멋진 경관을 충분히 만끽하면서 걷는 것. 바로 그거죠.
배가 고파서 점심을 안 먹어주면 다시 걸을 수 없겠죠?점심은 부산에 왔으니까 제육국밥으로냄새없이 깔끔한 제육국밥 맛있게 먹었습니다.
^^ 또 다시 힘이 납니다.
이거 안 찍을 수가 없었어요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소원 글도 쓰고 놀러 왔나 봐요.^^
잘 먹고 잘 쉬었다가 다시 출발할게요.왼쪽 2층에 있는 갈비조개구이 해물탕집은 두 달 전에 여기 놀러왔을 때 밥을 먹었던 식당이네요. 그때는 결혼식이 있어서 겸사겸사 놀러왔는데 그날 마침 태풍이 엄청 세게와서 아무것도 놀지 못하고 그냥 갔어. 슬픈… 기억이…
점심은 먹었지만 막 지나갈 때 횟집이 있어서 소주 한 잔 생각이 납니다.
수변공원에서 소라와 참돔을 싸 왔기 때문에 섹시한 해녀와 함께 먹었습니다.
뿔소라가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전복처럼 꼬불꼬불한데 정말 반했습니다 해녀들이 직접 따서 잘라주는 뿔소라가 정말 훌륭하다고 꼭 드셔보래요. 달달한 참돔과 소주 2병을 가볍게 비우고. 음주 트레킹?
풍경이 바뀌었어요. 해운대를 향해 쭉 갑니다.
걸어서 3~4시간 정도 됩니다.
육교 위로 올라가는 길 해파랑길 스티커제1코스는이표시가제대로되어있습니다.
골고루 앱을 실행하여 경로를 따라가고 있어요. 그런데 내비게이션처럼 길을 미리 알리지 말고 지도를 확대해서 길을 봐야 합니다.
아시아에서 제일 크다는 신세계 백화점 친구가 얘기해 주고 있어요.그 친구는 미리 와서 어제 저기서 셔츠를 샀어요.
아..멋진 건축물 아이파크 아파트입니다.
너무 멋있어요~~
해도 지려고 합니다.
서둘러야 할 것 같아요.개인 요트 계류장을 지나고 있어요. 계류비만 해도 한달이면 어마어마하다는…
와우 멋지네요. 그냥 직선이 아니라 구부러진 곡선의 아파트살고 싶네요.예쁜 바다를 거실에서 바라보면서 산다면 얼마나 멋질까요?예전에 이 아파트가 태풍때문에 그 층이 물에 잠긴적이 있던 그 아파트죠? 잘 모르겠는 저도 뉴스에서 본적이 생각날 정도니까.. 유명하긴 하죠..
영화의 거리… 지나가다가 1컷바람이 어찌나 센지 정말 날아갈 뻔했어
해가 지려고 합니다.
아침에 출발할 때 일출을 보고 왔습니다만, 이제 일몰도 자주 보는군요.
APEC 정상회담 장소였던 곳이죠?포토존이니까 우리도 한 컷!
아직 트레킹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계속 가야 해요.멋진 풍경, 경관을 보면서 감탄하면서 갑니다.
와, 저 멋진 건물 3동. 저기로 가면 끝이에요. 처음부터 계속 저 건물 보면서 왔어요노을이 지고 있는 진이네 건물은 더더욱 아름다워 보이네요. 굿굿~~
저 멋진 풍경 속에 저를 넣어… 좀… 어색해요?이제 정말 도착했네요.
해운대 백사장에 오니 북극곰 축제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오늘 낮부터 하루 종일 걸어왔는데 도착지에 오니 멋진 조명이 기다리고 있네요.시간은 6시쯤 된것 같은데, 꼭 한밤중 같네요.
파란 조명, 바다…
일행은 먼저 숙소로 가고 저와 리더는 마지막 포인트에서 기념사진을 찍겠습니다부산에 도착해서 11시쯤부터 시작해서 중간에 잠깐 놀다가 한 6시쯤… 도착했어요.원래 5~6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인데 우리는 도중에 밥도 먹고 회도 먹고 사진도 찍고 하니까 좀 더 걸리네요.
하루가 정말 길었어요. 내일은 2코스를 7시부터 시작해서 2, 3시경에 마무리를 하고 오를 예정입니다.
오늘은 푹 쉬어야 하는데, 지금부터 즐거운 시간이 기다리고 있어.. 어떻게 될지..아주 재밌게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해파랑길 2코스도 기대하세요.
부산광역시 남구 영호동 산197-4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192-20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