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도자기공방 굴림공방 원데이클래스. 고양이 간식 접시 만들기

#평택원데이 #평택원데이클래스 #굴림공방 #도자기공방 #고양이간식접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고양이간식그릇을 찾습니다.
제가 바로 어설픈 집사지만 동네친구 A와 함께한 아크릴화 원데이클래스 이후로 또 다른 수업을 찾던 저희 둘!
이번에는 도자기 공방에 가봤습니다.

이번에 했던 ‘그림공방’은 저희가 사는 동네에서 약간 좀 많이 아니, 꽤 많이. 먼 곳에 위치해 있었는데요.

인스타에 있는 작품들이 너무 귀여워서 꼭!
여기로!
가야지!
했어요

그래서 갑자기 수업을 신청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용이동에 위치한 굴림공방 외관은 왜 이번에도 네이버 업자등록 사진이냐고 묻지 마세요. 충분히 도착할 줄 알았는데 또 딱 맞게 도착을 해버렸으니까

광고처럼 보이겠지만 100% 제 돈 내고 등록하고 돌아온 후기입니다

언제쯤 직접 찍을까..외관…

공방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수강생들의 작품과 수업이 진행되는 공간!

책상이 커서 넓게 사용할 수 있어요.

창가 쪽에는 이렇게 완성된 작품들이 진열되어 있는데요

 

가까이서 보면 정말 존예하다 라케

인스타에서 이미 봤던 그릇도 있었지만 핸드폰으로 봤을 당시에는 취향이 아닌 줄 알았는데 막상 보니까 취향을 떠나서 너무 예쁜 거예요.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만들고 싶은 것들을 대충 스케치해 줍니다.

저는 송이 얼굴을 한 간식 그릇을 만들고 싶어서 그런 느낌으로 그려 보았습니다.

선생님이 흙을 잘라주시면 막대기로 눌러드릴게요.

찰흙 가지고 노는 것 같고 낯설지만 재밌는…★

밀어내면 원하는 그릇의 크기에 맞게 잘라줍니다(구운후에는 약간 줄어들기 때문에 감안하여 잘라야한다고 합니다.

저는 송이가 사용하는 그릇이기 때문에 그렇게 크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솔직히 조금만 더 크게 잘랐으면 시간 안에 완성 못할 뻔…

 

자, 흙물을 퍼올리면서 높이를 쌓아갈게요

쌓아올린 다음에는 흙끼리 서로 잘 엉길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묻어줘야 한다고 해서 눈알!
어깨를 탁!
하고 열심히 메웠습니다

묻기가 심심해서 옆을 보니 친구가 존귀한 모양을 만들고 있었다!

친구는 키우고 있는 강아지 모양의 반지 받침대를 만들고 있었어요.

색도 안 발랐는데 이젠 거룩해. 너무 귀여워 완전 친구 강아지 냄새…웃음

 

센스쟁이 선생님이 중간중간에 열심히 사진도 찍어주셨어…☆

무한히 묻히는 늪에 빠진 저와 강아지 털을 표현 중인 친구입니다

 

꽉 채운 다음에 그릇에다가 귀를 만들어 줬어요

그릇도 두께가 비슷해야 되는데 채우느라 집중력이 떨어져서… 깔끔하게 포기했어요.이게 또 핸드메이드 멋지지 않을까?

까불지 마 도린아

드디어 채색입니다!

선생님께서 미리 색깔의 예를 보여주셨는데 저는 쨍!
쨍!
쨍!
쨍!
쨍!
쨍!
쨍!
쨍!
쨍!
쨍!
쨍!
쨍!
쨍!
쨍!
쨍!
나가려고 쨍!
쨍!

구우면 붓기 자국도 그대로 남아 버린다고 해서, 매우 신경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채색을 하고 나면 이니셜도 꾹 눌러요

전연의 색깔은 무시해 주세요.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어요.

그릇을 만드는것은… 큰일이네…

드 디 오 완성!

제가 바닥을 찌르는 집중력을 잡고 채색하는 동안 선생님께서 남은 흙으로 톡톡톡 송이 주니어를 완성해 주셨습니다.
아!

참된 후손인 제가 두 시간을 달여서 만든 것보다 더 송이 비슷한…☆

내친김에 송이 사진도 같이 놓고 찍어봤어요

접시가… 집사필터가 들어가서 눈도 좀 크고… 얄밉고… 그렇다면… 선생님이 만들어주신 건 정말 송이를 보는 느낌…?

친구분 링 스탠드도 너무 귀엽게 완성!

완제품은 말린 후 굽고 유약을 바른 후 4~5주 후에 실제 완제품을 찾을 수 있대요!
가끔 선생님이 많이 다듬어 주신다고 해서 너무 감사드려요

 

다 완성하고 다른 수강생들 작품도 잠깐 들여다봤는데 엄청난 돈 많은 것들…

귀엽고 예쁜게 세상에 왜 이렇게 많죠?

 

 

특히 마그네틱은 대존귀인데 선생님께서 만드신 건 판매도 하시는 것 같아요

사실 10분만 더 있었으면 3개는 결제했을 수도 있어

분전함 커버에 착 달라붙어 귀여움이다

친구는 기회가 있으면 이번에는 인센스 홀더를 만들고 싶다고 했지만, 저는 저런 자석 세트를 만들고 싶습니다.
진짜 너무 귀여워사실 송이 수반도 만들고 싶은데… 간식그릇을 만들다 보면 수반 만들 때는 더 많은 인내와 집중을 요할 것 같아서원데이로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차라리 반이 낫지 않을까… 아무튼 그렇습니다.
사실 도자기 공방은 처음이라 원데이도 되게 비쌀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그 정도까지는 아니었고 섭섭해? 생각보다 싸네 하는 가격이었어요하지만 기쁨이나 즐거움이 기대 이상!
정말 도자기 공방 원데이 다들 해 봤으면 좋겠다 너무 재밌어요. 이 재미를 저만 알 수는 없다구요!
아직 굽지 않은 빈손으로 집에 와서도 이 정도 만족감이 있다면 완성본을 받으면 얼마나 만족하겠습니까?약 4~5주 후에 완성된 것이 발견되면, 그때 다시 한번 기쁨의 포스팅을 남겨보겠습니다!

제발… 예쁜 간식그릇이 되길 바라면서 제 돈 내고 직접 다녀와서 쓰는 포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