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전자출입 명단에서 큐얼코드를 스캔해야 합니다.
혹시 이거 할 줄 아세요?”
잠시 멍한 상태에서 0.78초 동안 전두엽을 스친 생각은.
그럼 알지 근시감은 우주 최강.
사실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는 척해야 나를 믿고 신뢰하는 동생에 대한 예의다.
모르는 것도 알아봐주고 알려주는 어떻게 보면
“아는척의 달인”이 나란 사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는 30일 0시부터 시행한다고 해 내일 아침 일찍 만나기로 했다.
잠시 전화를 끊고 생각하니
점포에서 손으로 직접 출입 명부를 작성해도 되지만 전자출입 명부로 관리하는 것은 현명한 처방이다.
매장을 찾는 고객이 스캔하는 큐얼 코드는 자동으로 저장되고 30일이 지나면 정보가 자동 폐기된다.
오늘 30일부터는 당분간 어디를 가든 이 QR코드를 사람들이 쓰려 하니 전자출입 명부로 해 두는 게 좋겠다.
그리고 종이에 쓰는 본인의 신상은 스스로 생각해도 신경이 쓰인다.
일단 준비물이 필요하지만 상시 촬영 가능한 스마트폰이 필요하고 해당 폰이 꺼져서는 안 되기 때문에 충전 잭으로 연결돼 있어야 한다.
또 바닥에 놓을 수 없어 받침대가 필요하지만 POS기 옆에 두면 된다.
이건 내가 종이박스로 만들어 준다고 했다.
오랜만에 약간 허작한…
적당한 박스를 찾아 자신의 휴대전화를 맞혀보고 밑그림을 대충 그려서 칼로 한 방에 날리는 기술 십수 년을 해온 일이니 실패는 없다.
하루 종일 충전해야 하기 때문에 뒤에 충전 잭을 위한 전용 적도 비웠다.
내가 생각해도 디테일이 장난 아니야
이 정도면 껌 5분도 안 걸리고 완성~
다음으로 준비할 것은 점포 방문객의 QR코드를 스캔하는 앱이다.
보건복지부 전자출입명부를 설치하여야 한다.
앱을 설치해야 하지만 안드로이드 기준 플레이스토어에 전자출입 명단을 검색하면 KI-Pass 보건복지부 전자출입 명단이 검색된다.
다운받아서 설치하고
파일 접속에 동의한 뒤 회원 가입을 하면 되지만 사업자 신규 등록도 마쳐야 한다.
사업자등록증도 촬영해야 하니 이는 현장에서 처리하면 된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내일 아침에 매장에서 테스트만 하면 된다구.
일단 자자.
다음 날~
전자출입 명단 큐얼코드 스캔을 담당하는 폰에 앱을 설치하고 회원 등록까지 빨리 마쳤다.
미개통 휴대폰이라도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한 경우 네이버 검색 전자출입 명단을 검색하면 보건복지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번에는 스마트 기기로 QR 코드를 스캔해 본다.
이거 할 수 있어
테스트 완료 어깨 올라간다
전자출입명부 전용 큐알(QR) 코드 스캔이 있어 (부탁) 잠시 사업장에서 쓰겠지만 직원들이 개인 휴대전화를 쓰기도 귀찮아 이렇게 전용 스마트폰으로 만들었다.
빨리 이 상황이 끝났으면 좋겠어.사회적으로도 어수선하고 감염 우려 때문에 외부도 다니지 못하고 항상 마스크를 써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다.
가장 좋은 방역은 마스크를 꼭 하는 것입니다.
불편하더라도 확산을 막아야 하니 정부 방침에 따르세요.
저의 글을 보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