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기분전환을 하고 싶었습니다.
기분전환에는 뭐니뭐니해도 미용실만한 게 없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그래서 오랜만에 염색도 하고 진청으로 염색하러 왔어요.
여기는 제가 매번 오는 미용실이에요여기저기 다니던 미용실 유목민 시절, 정말 저와 잘 맞는 곳, 만족스러운 곳을 찾기가 힘들었어요.근데 그 와중에 발견을 하고 굉장히 만족을 했고, 그 이후로 계속 여기에 와 있습니다.
제 소개로 온 친구들도 여기는 너무 잘한다고 칭찬할 정도여서 실력은 입이 아파요.오랜만에 방문해도 역시 친절하더라구요.친절하게 안내해 주시고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도 주셨습니다.
점포 위생과 방역 관리도 잘 하고 있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우선 도착하자마자 옷과 가방을 맡기고 상담을 진행했어요. 머리도 좀 지저분하고 스타일도 바꾸고 싶고 염색도 하고 싶다고 하니까 디테일하게 컬러를 봐주셨어요
제가 하고 싶었던 색깔은 다크 블루였어요.다크도 아니고 블루도 아닌데 이 색깔만의 매력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블랙으로 보여도 블루 계열의 느낌이 은은하게 나길 바랐기 때문에 세밀한 부분 부탁드렸습니다.
우리 디자이너 님이 흔쾌히 분량을 사셨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너무 실력있는 분이라 저도 믿고 맡기는 편이에요.
일단 커트는 하고 나서 하기로 했고 염색부터 했어요 제가 염색을 잘 하려면 손상도가 있어서 시간 투자를 해야 된다고 얘기를 했어요
저는 숍을 갈 때 항상 여유롭게 시간을 빼가는 편이라 걱정 안 했어요그렇게 시술을 해서 진청 색깔을 조합해서 발랐습니다
염색약을 바르기 전에는 두피보호제를 뿌려주시고 염색약은 정성스럽게 발라주셨어요 염색할 때 빼놓지 않고 골고루 발라야 되는 거 다들 아시죠?
여기는 작은 일 하나도 빠짐없이 디자이너분들이 꼼꼼하게 챙겨주셔서 돈이 아깝지 않은 곳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자주 아픈 곳은 없는지 두피가 아프지 않은지 물어봐 주거든요.
그렇게 도포하고 기다리는 시간에 심심하지 말라고 쿠션이랑 잡지도 챙겨주셨어요 수시로 어디 불편한 곳이 없는지 체크해 주셔서 서비스에도 만족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다크 블루 컬러를 하면서 블루색을 더 바꾸고 싶었어요사진으로 몇개 봤는데 빛의 각도에 따라 조금씩 보이는 블루컬러가 정말 예뻤어요 그래서 기대가 됐어요
그런 부분은 디자이너에게 정확히 전달해서 제가 원하는 만큼 발색된 머리 색깔을 보니 원하는 수준으로 잘 나와서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사실 이렇게 혼합된 색깔은 표현하기 힘든 디테일이 있는데 아주 멋진 발색이었어요제가 이래서 다른 곳은 못 간다고 항상 친구들에게 말해요.
기대했는데 역시 잘해주셔서 만족했고 헤어컷도 제가 원하는 느낌으로 잘 해줬어요” 특히 앞머리는 예민한데 좀 길게 빼서 옆으로 빼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것도 라인을 잘 잡아주고 손질도 편하고 굉장히 분위기 있게 커트를 해줬어요. 이거 잘못 자르면 아침마다 머리하면서 되게 짜증나는 그런 거 겪어본 것 같아요그래서 저도 되게 예민하거든요
결과적으로 분위기 변신도 잘 되고 기분 전환도 잘 해왔어요. 여기는 염색도 잘 하지만 파마도 되게 잘하기로 유명하거든요.
사실 마음 같아서는 파마도 같이 하고 싶었는데 파마는 머리가 너무 오래 가지 못할 것 같아서 뒤로 미뤘어요
솔직히 말해서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아주 제 마음에 들게 해 주는 미용실을 찾기는 정말 어려울 겁니다.
저도 여기 말고는 다른 데서 제 머리는 맡기지 않겠습니다.
제가 원하는 진청 염색, 스타일 그대로를 구현하고 싶다면 사진 한장 가져가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도처음에는그랬지만보여주면서말하면더빠르게파악할수있어서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