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 – 1993 Location : Brege nz , AustriaType : MuseumDrawings : Peter ZumthorPhoto : Choi Suyoung 2017 . 09 . 26
작업에서의 감정은 기억나요. 건축가가 그 특정한 장소에서 우리가 느꼈으면 하는 기억과 결합되기를 바라는 감정, 그리고 건물에 사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올바른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요? 사물, 감각, 경험은 얽매여 있어요. “
쿠아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노후를 위한 아파트가 세워졌습니다.
양로원 건물의 일부로 부지 내에 독립적으로 지어졌습니다.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재료를 사용하여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1 _ SITE
쿠아 도시 외곽에 위치한 요양원 부지 주변에 작은 주택들이 모여 있다.
요양원의 시설과 주변 주택과 경계를 이루기보다는 함께 조화를 이룬 가운데 피터 줌터 건축가가 설계한 아파트가 계획됐습니다.
낮은 높이의 주변 건물과 같은 2층짜리 아파트는 지상에 줄지어 있습니다.
마을 집들을 잇는 골목 옆에 요양원 건물이 보여요 낮은 담을 넘어 평탄한 잔디밭과 요양원 부지 내 산책로로 연결돼 있다.
요양원 건물과 마을 사이에는 높은 벽이 없어 마을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이곳 정원을 누릴 수 있어요.
노인아파트 앞 산책로 곳곳에는 벤치가 놓여 있어요 누구나 이곳으로 들어와 산으로 둘러싸인 쿠아마을의 풍경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습니다.
건물 앞쪽은 반층 정도 들어올려져 있어 어르신들의 생활공간과 외부인의 시선간섭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노인 아파트는 경사 지진 대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앞면에서는 반쯤 올려진 1층이, 건물 뒤쪽에서는 바깥길을 통해 단차 없이 내부로 들어갈 수 있어요. 직사각형의 건물 측면은 복도 쪽에 둥근 창문으로 계획되었고 생활실 부분은 석재로 마감했습니다.
전면에서 본 플레이어드 맨션과는 달리, 후면은 큰 창문으로 넓은 계획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햇빛이 잘 들도록 창문을 설치한 것은 내부 복도공으로 시설이용자들이 외부 마당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노인아파트 너머 쿠아지역의 높은 산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산책로에서 보이는 노인아파트 뒤쪽 창문에는 각종 의자와 책상이 눈에 띄어요. 이 아파트는 복도 공간을 더 넓게 해서 어르신들이 예전에 쓰시던 의자와 탁자를 놓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어르신은 추억이 담긴 물건을 복도에 놓으면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2 _ SPACE
노인 아파트의 내부실 구성은 간단합니다.
건물 뒤편에서 아파트로 들어가는 현관과 복도 및 계단이 있고 앞면에는 생활실이 있습니다.
이 건물에서 특히 어르신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복도입니다.
기능적으로 사람들의 통행을 위한 복도가 아닌 어르신들이 정원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는 공간이자 사람들과 교류하는 곳입니다.
직사각형 아파트 현관은 두 곳에 있으며, 현관을 통해 2층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실을 함께 계획했습니다.
2층에 있는 노인이 외부 정원에 나와 기분이 나쁘면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복도 바닥과 생활실 벽은 목재로 되어 있어 스위스 전통 목조건축물로 사시던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넓은 복도 공간에는 노인들이 아파트에 들어가기 전에 쓰던 가구들을 놓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생활실 앞에는 각기 다른 가구와 식재료가 풍부한 내부 복도 풍경이 만들어졌습니다.
단순히 수로 생활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의 사물을 노출시켜 자신만의 공간을 인지하게 합니다.
생활실 벽은 목재와 석재가 함께 쓰이고 있으며, 목재로 쓰이는 벽의 상단은 천장면과 일정 거리가 떨어져 있습니다.
생활실 벽은 구분되어 복도 천장이 생활실천장으로 확장된 느낌을 주며 복도가 하나의 큰 공간으로 읽힙니다.
생활실 쪽에 있는 상부 창문 너머로 주방이 있고, 생활실 내부에서 요리를 하면서 창문 너머로 마당이 보이도록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전면에 큰 창문으로 계획하면 주방이 항상 어두운 복도를 면할 수 있지만, 이 아파트 주방은 빛을 받아 복도를 넘어 마당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노인 아파트 현관 계단 실입니다 목재 창문에 계단실 벽면을 설치하여 외부 빛이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내부 생활실에서 유리창을 넘어 보이는 마을의 모습입니다.
생활실에는 외부 발코니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답답함보다는 외부에 훨씬 열려 있는 느낌이 듭니다.
아파트 뒤편에 석재 벽면 사이는 목재 창틀로 만든 창문이 계획되었습니다.
햇볕에 노출된 정도에 따라 풍화된 목재 창틀은 이 건물의 시간이 얼마나 흘러왔는지를 보여줍니다.
건물 측면을 보면 이건 건물 구조를 대충 알 수 있어요 지하와 1층 바닥, 지붕은 콘크리트로 되어 있고 이 사이를 석재가 받치고 있습니다.
다양한 높이의 석재를 조적식으로 쌓아 큰 면모를 보이는데요.
피터 줌터 건축가는 무거운 느낌의 건물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의 지붕 부분도 많이 고민했대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징크판넬이 아닌 석재판과 석재, 돌출된 이음새를 이용하여 지붕면도 석재로 마감하였습니다.
4 _ DRAWING
https://www.archdaily.com / 85656 / multiplicity – and – memory – talking – about – architecture – with – peter – zumthor https://www.atlasofplaces.com/architecture/homes-for-senior-citizens/
www.atlasofplac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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